CBS, 문 대통령 인터뷰 오늘 방영
CBS 방송이 문재인(사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오늘(20일) 오전 7시(동부시간) 진행되는 CBS '디스 모닝' 프로그램에서 방영한다. 인터뷰에서는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한미 전략적 관계 등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앵커 노라 오도널은 "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여는 '햇볕정책'으로의 복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 10년과의 단절이며 의미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과 무릎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며 "문 대통령은 비핵화는 물론 북한과의 평화협정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 핵프로그램을 국가 안보에 가장 급박한 위협으로 꼽았다"며 "문 대통령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점은 햇볕정책을 옹호한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과의 대화를 원하고 비핵화뿐 아니라 평화협정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싶어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인터뷰를 방미에 앞서 백악관에 미리 보내는 메시지로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이번 인터뷰와 문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 행정부는 물론 북한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지켜볼 것이 분명하다"고 답했다.